김기춘, 병원 인접한 서울 동부구치소 재수감

입력 2018-10-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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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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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시절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보수단체를 불법으로 지원한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병원이 인접한 구치소에 수감됐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전날 선고 이후 서울 송파구에 있는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앞서 김 전 실장은 1심 선고가 내려지자 치료를 위해 동부구치소로 보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8월 6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되기 직전까지 동부구치소에 있었다. 김 전 실장은 문화ㆍ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지난해 초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이 인접한 동부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해왔다.

김 전 실장 등은 2014년 2월~2016년 10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특정 보수단체 33곳에 69억 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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