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8일 스포티비는 영국 언론 '메일'의 보도를 인용, 마요르가를 변호하고 있는 레슬리 스토발 변호사가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레슬리 스토발 변호사는 "나는 이번 사건과 유사한 일을 경험한 두 여성의 전화를 받았다. 두 여성은 2005년 런던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한 여성이 호날두 성폭행에 대한 혐의를 철회하자 경찰이 사건을 폐기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여성 마요르가는 2009년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27일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지방법원에 호날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소장에서 "지난 2009년 6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호날두를 만났고, 이튿날 밤 초대를 받아 호날두의 스위트룸에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당시 호날두가 37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 원)를 지불해 강간에 대해 입을 다물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나에 대한 혐의를 단호히 부인한다"라며 "성폭행은 나와 내가 믿는 모든 것을 거스르는 가증스러운 범죄"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와의 사이에서 딸 알라나 마티나를 출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