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보험사기 5년간 3조2000억 원 적발…환수율은 5% 미만

입력 2018-10-08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5년간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이 3조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환수율은 5%도 채 안 됐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기 적발액은 2013년 5189억6000만 원에서 지난해 7301억8000만 원으로 5년 동안 40.7% 급증했다. 총 적발액은 3조2223억 원이다.

같은 기간 보험사가 보험사기라고 인지한 뒤 환수한 금액은 293억9800만 원에서 330억3000만 원으로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부정하게 지급된 보험금의 환수율은 4.7%에 불과하다.

손해보험사들의 상황이 심각했다. 지난해 보험사기의 90%가 손보업계서 일어났다. 금액으로 따지면 6574억 원이다. 2013년(4446억 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48% 불어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환수 금액은 246억 원에서 250억 원으로 1.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손보업계의 환수율은 5.5%에서 작년 3.8%로 1.7%포인트 감소했다. 생보사의 환수율은 11%다. 환수율로 따져보면 5.5%에서 3.8%로 1.7%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부족한 조사인력 탓이다. 보험사의 조사인력은 수년간 전체 직원의 1%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 생보ㆍ손보업계가 각각 1%, 1.2%에 불과하다.

고 의원은 "보험사기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그 피해를 국민이 떠안게 된다"며 "보험사기 전담인력 확충과 전문성 강화로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ㆍ고용진 의원실)
(자료=금융감독원ㆍ고용진 의원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50,000
    • -5.28%
    • 이더리움
    • 4,628,000
    • -4.22%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7.55%
    • 리플
    • 1,842
    • -10.19%
    • 솔라나
    • 315,300
    • -9.84%
    • 에이다
    • 1,256
    • -13.62%
    • 이오스
    • 1,108
    • -5.46%
    • 트론
    • 266
    • -8.59%
    • 스텔라루멘
    • 605
    • -16.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50
    • -8.53%
    • 체인링크
    • 23,050
    • -11.99%
    • 샌드박스
    • 854
    • -17.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