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티 관계사, 국내 최초 SiC MOSFET 양산용 전력반도체 도입

입력 2018-10-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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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제어 장비 전문기업인 예스티는 관계사인 예스파워테크닉스가 국내 최초로 SiC MOSFET 양산용 Oxidator, Activator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파워테크닉스는 지난 7월 19일 경북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에서 국내 최초로 SiC 파워반도체 본격 양산 기념식을 개최하고 실리콘카바이드 다이오드 및 파워 모스펫 (SiC Diode, MOSFET) 제품의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 이후 8월 23일 예스티로부터 70억 원의 자금을 투자 받으면서 예스티의 관계사로 편입됐다. 8월 31일자로 상호를 예스파워테크닉스로 변경했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지난해 12월 설립한 창업벤처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리콘카바이드 파워반도체를 양산하는 회사다. 지난 8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3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투자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올 10월 말에 독일의 C사로부터 실리콘카바이드 파워반도체 양산을 위한 필수 장비인 Gate Oxidator 장비와 Ion Activator 장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이번 장비 도입을 계기로 SiC Diode 제품군부터 SiC MOSFET 제품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실리콘카바이드 파워반도체는 프리미엄 백색가전 제품에서부터 태양광 인버터, ESS 등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및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분야에 차세대 파워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리콘카바이드 파워반도체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 2백만 달러(약 3500억 원)이며, 2023년도에는 15억 달러(1조7250억 원) 이상으로 연평균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스파워테크닉스는 올해 웨이퍼 기준 월 300매 생산을 목표로 가동을 시작해 양산 안정화 및 투입량 확대로 2019년 월 550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시장의 안정적 매출 확보와 핵심 장비 증설을 통해 2020년 이후에는 약 1500매 이상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예스티 관계자는 “기존 장비사업뿐 아니라, 관계사를 통한 실리콘카바이드 파워반도체 분야로 장비와 반도체 부품 사업까지 확대하여 향후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국내외 OLED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투자 회복으로 인한 신규장비 매출 증가와 더불어 파워반도체 분야 부품 사업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4분기 실적 회복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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