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한글날 맞아 서체 배포·기념품 출시

입력 2018-10-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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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및 외식업계가 9일 한글날을 맞아 서체를 무료 배포하고 한글을 활용한 기념품을 내놓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빙그레)
(사진제공=빙그레)
빙그레는 8일 새로운 한글 글꼴인 ‘빙그레 따옴체’를 무료 배포한다. 빙그레의 대표 제품인 냉장 주스 ‘따옴’의 제품 로고 디자인을 소재로 빙그레가 개발 비용을 부담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이 자문을,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 개발을 맡았다. 다옴체는 이날부터 인터넷상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9일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인 빙그레는 국내 상장 기업 중 거의 유일하게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한다. 빙그레는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한글 글꼴 개발, 보급에 나섰다. 재작년에는 바나나맛우유를 소재로 ‘빙그레체’를, 작년에는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소재로 ‘빙그레체Ⅱ’를 개발 및 무료 배포한 바 있다. 빙그레체Ⅰ,Ⅱ는 합산 누적 다운로드 약 35만 건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위드이노베이션)
(사진제공=위드이노베이션)
숙박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도 한글날을 하루 앞두고 첫 전용 서체인 ‘잘난체’를 출시했다. 잘난체는 여기어때 BI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한글 2,350자, 라틴 94자, 약물 986로 구성했다. 여기어때 캐릭터인 콩이의 딩벳(폰트 아이콘) 10종도 함께 공개한다. 여기어때는 잘난체를 개인과 기업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인쇄물, 광고물, 온라인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코피코리아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 우수성을 표현한 머그잔과 텀블러, 스타벅스 카드를 한글날 당일인 9일 전국 매장에 출시한다. 한글 창제의 원리가 담긴 훈민정음 해례본 중 ‘용자례’ 부분을 발췌해 한글의 우수함과 함께, 한국의 전통회화 예술 기법 중 하나인 ‘낙화’를 활용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매해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을 활용한 다채로운 디자인의 한글날 MD를 출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머그잔 림 부분을 둥글고 넓게 디자인해 실용성을 높인 ‘2018 한글날 머그잔 355㎖’와 훈민정음 해례본을 작은 액세서리로 만들어 전통미를 더한 ‘2018 한글날 텀블러 355㎖’, 한글과 낙화의 멋스러움이 돋보이는 선불식 충전카드인 ‘2018 한글날 카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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