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멀티미디어기기 화질평가방법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
한국ITU연구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닷새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의 SG9(케이블망)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한 멀티미디어의 ‘전 기준에 대한 화질평가방법’과 ‘감소기준에 대한 화질평가방법’ 등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전기준법은 원동영상과 열화된 동영상을 비교해 화질을 평가하는 방법으로서, 한국, 일본, 독일, 영국 등 4개국이 각각 기술을 제안해 공동 표준으로 승인됐다.
감소기준법은 원동영상에서 추출한 특징과 열화된 동영상을 비교해 화질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국내 개발 기술이 유일하게 표준으로 승인받았다.
한국이 주도한 화질평가방법이 ITU-T 국제 표준으로 승인됨에 따라, IPTV, 모바일인터넷, DMB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화질평가를 위해 이 기술을 적용한 장비 개발이 국내에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