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orld Smart City Week : WSCW 2018)’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계약이 775억 원을 달성했다.
WSCW 2018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아태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다. 올해는 ‘스마트시티, 내 삶이 변화하는 행복한 도시(Smart City: For Better and Happy Life)’를 주제로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티 관련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전시장에 마련된 ‘해외바이어 1:1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캐나다, 네덜란드, 베트남, 남아공 등 9개국 32개 사 65명 초청)도 우리 중소기업의 스마트시티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약 4600억 원 수준의 해외 수출상담이 진행됐고, 이중 775억 원의 수출 계약(MOU포함)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특히, 스마트시티 풍력발전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업체가 필리핀 회사와 4500만 달러의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행사 폐막 이후에도 해외바이어와 국내 기업의 수출 논의가 계속되는 만큼 향후 성과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자금유치를 위해 마련된 투자 설명회(IR)도 개최되어 총 171억 5000만 원 규모의 투자검토 의향서가 접수(26건)됐다. 공모로 선정된 기업에 전시참여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페어와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한 창업 경진대회도 함께 열렸다. 창업 아이디어 부문에 선정된 작품의 경우, 1억 원까지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유망 청년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 받는다.
스마트시티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글로벌조인트 프로그램’에서는 14개국 80여 명의 정부 및 학계 관계자가 참석해 해외 스마트시티 정책 및 우수사례를 공유(발표국: 한국, 중국,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했다. ‘글로벌조인트(연구기관)’에서는 국토연구원과 16개 지역연구기관 간 협력네트워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지역별 맞춤형 스마스시티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을 널리 알리고 소통을 통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의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