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은 오는 2022년 10개 블록의 개발 완료를 앞두고 마지막 남은 7-1블록과 17블록에 대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7-1블록과 17블록에서는 오는 11월 ‘힐스테이트 판교역’이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으며, 총 584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알파돔시티 내 부지 가운데 오피스텔과 판매시설이 동시에 들어가는 곳인 만큼 벌써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알파돔시티 개발 사업의 시작은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거시설은 물론 판매, 업무, 호텔 등을 총망라한 대규모 복합단지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만도 약 5조원에 달해 사업 시작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부동산 사업이었다.
높은 관심에 지난 2013년 분양한 알파돔시티 내 유일의 아파트인 알파리움(C2-2ᆞC2-3블록)은 평균 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단지는 지난 2015년 11월 입주를 시작했다. 같은 해 8월에는 현대백화점(7-2블록)이 오픈 했으며 알파돔시티 첫 오피스 시설(C2-2ᆞC2-3블록)도 2015년 4분기 입주를 시작했다.
이후 판교역을 중심으로 한 알파돔타워3(6-3블록)과 알파돔타워4(6-4블록)는 올해 4월 입주에 들어갔다. 그리고 호텔로 개발되는 7-3블록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11월 7-1블록, 17블록 등이 개발에 나서는 것이다. 준공은 오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할 예정이다.
알파돔시티는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단지개발 사업으로 교통(신분당선 판교역)은 물론 인근으로 배후 수요를 탄탄히 갖추고 있는 곳이다. 특히 대부분의 블록이 판교역과 지하로 연결될 예정이다. 실제 현대백화점, 알파돔타워 3·4 등은 이미 판교역과 연결되는 지하통로를 확보해 놨으며 앞으로 7-1블록을 포함해 17블록 등도 판교역과 지하로 연결될 예정이다.
인근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알파돔시티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복합개발 사업으로 주목받은 곳”이라며 “완성 단계에 접어든 만큼 탁월한 배후수요와 주변 환경을 갖춘 알파돔시티 7-1블록 및 17블록 분양은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