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경찰 "CCTV 분석 중, 교사가 원생 손찌검한 모습 보여"

입력 2018-10-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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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완주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유치원 교사 A(26·여)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 씨는 1일부터 5일까지 원생 5~6명을 손으로 때리거나 밀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완주의 한 유치원 학부모들이 교사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자녀들의 말을 듣고 유치원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며, 한 교사가 아이들을 심하게 밀치는 등 학대로 볼 수 있는 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유치원에서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해 학대 사실을 확인하고 있으며, 아동전문기관과 함께 유치원 원생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에서 교사가 원생에게 손찌검한 사실이 어느 정도 드러난다"며 "훈육 차원인지 상습적 폭행인지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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