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10월 말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히츠' 국내서 생산ㆍ판매

입력 2018-10-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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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최초 '히츠' 생산기지인 양산 공장서 내수 이어 수출 길까지 열 것"

▲한국필립모리스 양산 공장의 9월 중축 당시 전경 (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 공장의 9월 중축 당시 전경 (사진제공=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전용 담배인 '히츠'의 국내 생산ㆍ판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HEETS)를 국내에서 생산해 10월 말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2월 히츠의 국내 생산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양산공장을 증축, 히츠 생산 설비를 갖췄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던 히츠를 최근 국내에서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말부터는 순차적으로 국내생산 제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이번 증측으로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아태지역에서 히츠를 생산하는 최초의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중축 과정에서 직원 34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해 국내 및 유럽의 공장들에서 다양한 교육훈련을 진행해왔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새로운 히츠 생산 시설에는 제품의 맛과 품질뿐만 아니라 유해물질 감소 역시 고려해 최고 수준의 품질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공식 출시한 아이코스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등장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다.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는 올해 8월 기준 국내 전체 담배시장에서 점유율 8.1%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번 공장 중축을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모두를 양산공장에서 생산ㆍ공급하게 됐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국내 아이코스 사용자들에게 한국에서 생산된 히츠를 공급한다는 것은 그만큼 양산공장의 높은 품질관리 수준과 생산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내수시장을 책임질뿐 아니라 향후 수출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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