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지자체 인력 1명이 220개 대부업체 관리

입력 2018-10-11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대부업자를 관리하는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등록된 대부업자는 금융위 등록 업체 1249개, 지방자치단체 등록 업체 6835개 등 총 총 8084개다.

하지만 이들 업체를 관리하는 인력과 예산은 태부족한 실정이다. 전체 지자체에서 대부업을 전담하는 조직은 하나도 없다. 담당자도 31명에 불과하다. 1인당 220개가 넘는 업체를 맡고 있는 셈이다.

예산도 부족하다. 올해 서울, 부산, 인천, 경기도, 강원도 등 5개 지자체의 관련 예산은 총 8588만 원이다. 그마저 나머지 12개 지자체에는 별도 감독 예산 자체가 없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대부업체 정기 검사도 소수 행정인력만이 배치되고, 불법 대부업 민원 처리와 불법 광고 스티커 적발 등이 전부다. 행정처분 조치도 대부분 저조하다.

이 의원은 "대부업체 관리가 행정·감독 당국에 의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며 "지자체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역량이 부족하다면 금융당국이 직접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 대부업체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99,000
    • +1.01%
    • 이더리움
    • 3,563,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474,600
    • -0.17%
    • 리플
    • 780
    • +0.39%
    • 솔라나
    • 209,400
    • +1.45%
    • 에이다
    • 534
    • -0.74%
    • 이오스
    • 724
    • +1.12%
    • 트론
    • 206
    • +0.49%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50
    • -0.71%
    • 체인링크
    • 16,880
    • +0.18%
    • 샌드박스
    • 395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