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0%대를 유지했다. 문 대통령의 중재 외교로 북미 대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에 대한 성과가 지지율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10~11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을 설문 조사한 결과, 65%가 긍정 평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 대비 1%p 높아진 수치다.
응답자의 25%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정 평가율은 1%p 떨어졌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42%), '외교 잘함'(12%), '대북ㆍ안보 정책'(8%), '최선을 다함ㆍ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ㆍ복지 확대'(이상 6%), '전 정권보다 낫다'(3%) 순으로 이유를 꼽았다.
부정 평가자는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대북 관계ㆍ친북 성향'(22%), '최저임금 인상'(6%), '북핵ㆍ안보', '일자리 문제ㆍ고용 부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의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3%·19%, 30대 75%·18%, 40대 71%·20%, 50대 59%·34%, 60대 53%·33%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3%, 무당층 27%, 한국당 1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65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이며, 1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