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9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로 거래를 마쳤다.
이상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11월 회담 소식과 더불어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낮다는 언론보도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아울러 숏커버(공매도) 물량 상당 부분이 청산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706억 원)이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971억 원)과 기관(-59억 원)은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전기전자, 종이목재, 화학,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건설업, 제조업, 운수창고 등이 2%대, 철강금속, 의약품, 비금속광물, 음식료업, 증권, 유통업이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보험과 통신업은 하락했다.
삼성전자(2.09%)를 비롯해 SK하이닉스(4.93%), 셀트리온(1.10%), 삼성전자우(3.32%), 삼성바이오로직스(1.61%), NAVER(0.71%), POSCO(3.11%), LG화학(2.77%), 삼성물산(1.74%) 등 시총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43%)는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12포인트(3.41%) 오른 731.50으로 장을 마감해 9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기관(1159억 원)과 외국인(199억 원)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개인(-1249억 원)은 매도 우위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9%)를 비롯해 신라젠(12.69%), CJ E&M(1.47%), 에이치엘비(21.14%), 포스코켐텍(8.56%), 바이로메드(5.26%), 메디톡스(2.74%), 스튜디오드래곤(1.72%), 펄어비스(4.71%) 등 시총상위주 대부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