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기 오토바이 ‘재피’ 판매…스마트 모빌리티 대중화 앞장

입력 2018-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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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전기 오토바이를 판매함으로써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이동 수단을 갖추는 이른바 ‘스마트 모빌리티’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마트는 14일 전국의 14개 스마트 모빌리티 편집숍인 ‘M라운지’와 2개의 자체 팝업매장(성수·월배점) 등 총 16곳에서 대림의 친환경 전기 이륜차인 ‘재피(ZAPPY)’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재피’는 정가가 395만 원이지만 지자체가 지원하는 공통 국가보조금인 230만 원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165만 원이다. 다만 국가보조금 지급 총액과 지원 건수는 지자체별로 다르다.

내연기관 스쿠터의 외형을 띄고 있는 ‘재피’는 전기 구동 이동수단 특성상 주행시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소리 없이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1회 충전시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70km로 일반 도로에서도 여유롭게 달릴 수 있다.

전기 이륜차인 만큼 경제성도 높다. 하루 50km 주행 시 전기료는 260원이며 한 달간 7800원으로 유지할 수 있다. 충전은 220v 가정용 전기를 사용하며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해 배터리를 가정으로 가져가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안정성을 고려해 사이드 스탠드를 걷어올려야만 전기 공급이 이뤄지는 ‘스탠드 록’ 기능과 초기 발진 시 슬로우 스타팅 기능을 넣었다.

이마트는 지난 수년간 친환경 이동수단 대중화에 힘써왔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이 본격 형성되기도 전인 2014년부터 전동휠, 전동킥보드 판매를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는 전기 자전거를 자체 제작해 저렴하게 공급해왔다. 이어 2017년에는 초소형 전기차 ‘D2’ 판매에 돌입했으며 올해에는 전기 이륜차를 도입하면서 전기 구동 이동수단에 대한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마트는 전문 매장도 늘려가고 있다. 이마트의 스마트 모빌리티 편집숍인 ‘M라운지’는 지난해 3월 영등포점에 첫 문을 연 후 왕십리점, 스타필드 고양·하남 등 14개점까지 확대됐다. 이 매장은 이마트가 직접 개발한 전기자전거인 ‘페달렉’을 비롯해 각종 모빌리티와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스마트 모빌리티의 경제성과 간편성이 알려지면서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실제 ‘M라운지’의 올해 1~9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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