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불완전판매' 의혹 하나은행...금감원장 "11월 검사나갈 것"

입력 2018-10-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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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0.12(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0.12(사진=연합뉴스)

KEB하나은행이 '최고위험' 금융상품 일부를 '중위험'으로 속여 팔았다는 의혹 관련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1월 하나은행에 검사를 나갈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나은행 불완전판매 의혹을 제기하자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하나은행이 판매한 상품은 키코(KIKO) 상품보다 덜 위험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도 "앞으로 불완전판매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내부통제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하나ETP신탁 목표지정형_양매도 ETN(상장지수증권)' 상품을 판매했다. 일정 범위에서 코스피 200 지수가 횡보할 때 수익을 내지만 지수가 폭등·폭락할 때는 손실을 보는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이 상품 투자위험등급을 '최고위험'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직원 참고 자료에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상품'으로 표시돼있다. 이 때문에 일부 '불완전판매'가 이뤄졌다는 것이 최 의원 주장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8월까지 8283억 원치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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