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운수회사와 운수업계에 종사하고자 하는 구직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수종사자 취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1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수종사자 취업지원 플랫폼은 온라인에서 구직자의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과 운수회사의 구직정보를 제공하는 공단 홈페이지(일자리 정보), 오프라인에서 일자리 상담을 할 수 있는 ‘일자리 맺음센터’로 구성된다.
우선 운수종사자 취업지원 앱은 스마트폰에서 구직자가 취업을 원하는 업종, 지역 등 검색조건을 입력하면 업체를 찾아 준다.
공단 홈페이지에서는 운수회사의 구인정보를 제공한다. 운수회사가 운수종사자관리시스템 구인정보 메뉴에서 구인공고를 올리면 구인정보가 ‘운수종사자 취업지원 앱’과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입사 조건에 맞는 구직자가 취업지원 앱을 통해 등록되면 채용담당자에게 문자로 알려주고 입사 제안을 할 수도 있다.
특히 운수종사자가 갖춰야 하는 법정 요건인 운전적성정밀검사 수검, 운전자격증 보유 등을 운수종사자 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어 부적격운전자의 입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자리 맺음센터’에서는 취업희망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공단 서울, 충북, 인천 본부에서 운영 중인 일자리 맺음센터를 전국 14개 지역본부와 2개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로 확대·운영한다.
지역본부의 센터에서는 운수회사 일자리 정보 안내 및 상담, 취업지원 앱 및 홈페이지 관련 문의 등 구직자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체험교육센터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공급이 부족한 버스운전자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 과정 교육 등 취업 지원을 한다.
국토부는 육군본부와 협력해 내년부터 군 운전인력들이 버스운전 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경우 무상으로 버스 운전자격 취득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무익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운수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온라인 맞춤 앱과 일자리맺음센터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향후 취업지원 플랫폼을 도로운송 분야뿐만 아니라 철도와 항공분야에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