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공급난 우려 씻어냈다…모델3 10만대 생산

입력 2018-10-1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기차 역사상 가장 빠른 생산 속도” …3만5000달러 차량 내놓을 연말이 진짜 승부

▲테슬라의 모델3 세단이 7월 8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회사 쇼룸 앞에 전시돼 있다. 리틀턴/AP뉴시스
▲테슬라의 모델3 세단이 7월 8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회사 쇼룸 앞에 전시돼 있다. 리틀턴/AP뉴시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공급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보급형 세단인 모델3 생산 10만 대 기록을 달성했다.

테슬라는 고급형 세단인 모델S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 생산이 10만 대에 이르기까지 수년이 걸렸다. 그러나 테슬라는 지난해 중반 모델3 생산을 시작하고 나서 1년여 만에 새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모델3은 테슬라는 물론 전체 전기차 역사상 가장 빠른 생산 속도를 기록했다고 일렉트렉은 강조했다.

특히 모델3은 초기에 생산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으나 최근 들어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번 4분기 들어서 전날까지 약 7400대의 모델3을 생산했다. 또 매 분기 초 생산 속도가 둔화하는 것과 달리 4분기에 지난 3분기 말의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10만 대 생산은 모델3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라는 틈새시장에서 벗어나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거대 시장을 공략하는 자동차 업체로 도약하려는 테슬라에 중요한 이정표다.

다만 테슬라가 현재 생산하는 모델3도 보급형이 아닌 럭셔리 차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에 총 5만5840대의 모델3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모델3은 장거리용 배터리가 장착돼 최초 가격이 4만9000달러(약 5552만 원)에 달하며 각종 옵션이 더해지면 6만~7만 달러까지 훌쩍 뛴다.

테슬라는 올해 말 기본 가격이 3만5000달러인 모델3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때가 되면 테슬라가 틈새 업체를 넘어 대중적인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2: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323,000
    • +2.15%
    • 이더리움
    • 5,006,000
    • +6.58%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2.9%
    • 리플
    • 2,020
    • +5.1%
    • 솔라나
    • 334,600
    • +2.8%
    • 에이다
    • 1,393
    • +5.13%
    • 이오스
    • 1,114
    • +0.91%
    • 트론
    • 278
    • +1.09%
    • 스텔라루멘
    • 666
    • +10.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5.48%
    • 체인링크
    • 25,040
    • +2.96%
    • 샌드박스
    • 823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