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해킹으로 3만명 이상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페이스북이 한국인 가입자의 유출 계정 수가 3만4891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페이스북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된 한국인 이용자에게 조치할 사항 등을 신속하게 통지하도록 했다.
방통위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자동 로그인되어 있는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을 한 뒤 새로 설정한 비밀번호로 다시 로그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페이스북의 '확인되지 않은 로그인 알림받기' 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계정정보를 이용해 누군가가 로그인을 시도하는 것을 확인하고,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 로그인하는 앱과 웹사이트 중 불필요한 것들을 삭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통위 측은 "페이스북에 대한 한국인 개인정보의 정확한 유출 규모ㆍ경위, 기술적ㆍ관리적 보호조치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법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