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히말라야 원정대 추모…그들의 용기·투혼 묻히지 않을 것”

입력 2018-10-14 20:34 수정 2018-10-15 08: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히말라야 원정대 참변에 대한 추모글을 게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은 지난 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네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눈폭풍에 휩쓸렸다.

프랑스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구루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 중 사고를 당한 김창호 대장과 이재훈·임일진·유영직·정준모 대원을 추모한다”며 “함께 산을 오른 네팔인 셰르파와 가이드에게도 한국 국민을 대표해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간의 영역을 넓히는 일에는 어떤 영역에서도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눈 폭풍이 아홉명의 산악인을 영원히 산속으로 데려갔지만, 신루트를 개척하려 한 그분들의 용기와 투혼은 결코 묻힐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새로운 길에 대한 도전이 계속될 때 산과 함께 산이 되었던 분들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을 것”이라며 “아홉 분을 되도록 빨리 가족과 동료들 곁으로 보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마지막 가시는 길에 우리 마음이 모두 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유가족의 슬픔에도 함께하겠다”며 “위대한 도전을 되새기며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09: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82,000
    • -1.69%
    • 이더리움
    • 4,667,000
    • -2.85%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0.93%
    • 리플
    • 1,964
    • -2.09%
    • 솔라나
    • 323,700
    • -2.38%
    • 에이다
    • 1,346
    • +0.07%
    • 이오스
    • 1,115
    • -1.93%
    • 트론
    • 275
    • -0.36%
    • 스텔라루멘
    • 619
    • -10.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2.48%
    • 체인링크
    • 24,300
    • -0.65%
    • 샌드박스
    • 858
    • -9.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