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비무장지대 철수시한 앞두고 반군 박격포 공격

입력 2018-10-14 21:31 수정 2018-10-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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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서부 '비무장지대' 철수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반군이 러시아와 터키의 합의를 깨고 정부군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하마주 비무장지대로부터 인근 정부군을 향해 박격포 공격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시리아 친정부군 부대원 2명이 사망했다. 알레포주 비무장지대에서도 반군의 포격이 있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달 러시아·터키 정상이 소치에서 도출한 시리아 비무장지대 합의가 처음으로 깨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들립, 알레포 서부, 하마 북부에서 반군과 정부군의 경계를 따라 15∼20㎞ 폭의 비무장지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이달 10일까지 비무장지대의 중화기를, 15일까지 테러조직 등을 철수하기로 했다.

싱크탱크 옴란센터의 시리아 전문가 나와르 올리버는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들립의 60%를 통제하는 반군)이 합의에 훼방꾼이 되려 한다면 터키군과 친터키 반군이 HTS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전개하거나 러시아군이 명분을 확보하고 이들립으로 진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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