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아프리카서 해운사업 본격 출항

입력 2008-05-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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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아프리카에서 해운사업의 첫 뱃고동을 울렸다.

대우조선해양은 21일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NNPC)와 지난해 합작 설립한 나이다스 사((NIDAS : Nigeria Daewoo Shipping Ltd.)가 용선한 러시아 선적 15만톤급 유조선인 나탈리호가 첫 원유 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6월초 스웨덴의 브루피요르덴항에 도착에 싣고 간 13만톤의 원유를 하역할 예정이다.

이번 운항은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나이지리아 정부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성공한 사례로서 이를 바탕으로 한 다른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입장에서도 서비스 산업인 해운사업에 첫발을 내디뎠고 나이지리아 정부도 1958년부터 원유를 수출한 이래 처음으로 자국의 해운회사가 운송을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이번 운송을 시작으로 나이다스社는 앞으로 액화천연가스(LNG)나 건화물, 컨테이너의 운송뿐만 아니라 정유 제품의 수입이나 육상 물류 사업가지 그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이 회사의 매출은 최고 1조200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러한 합작사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 지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시켜 지역과 밀착한 컨트리 마케팅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이번 나이지리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기회를 찾아가겠다”며 “이러한 효과적인 컨트리 마케팅을 통해 회사와 그 지역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나이다스 사의 첫 원유 운송을 기념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현지에서는 나이지리아의 아주모고비아 에너지석유부 장관과 이브리힘 에너지전력부 장관, 이기동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 등 70여명이 참석해 기념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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