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도 관리체계 표준화돼

입력 2008-05-21 11: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 지방도 관리체계가 표준화됐다. 이에 따라 실시간 교통정보 등 다양한 지방도에 관련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1일 국토해양부는 7개도 관할 지방도에 대한 '지방도 표준 노드-링크 갱신ㆍ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현재 인터넷, 내비게이션, 휴대폰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제공되는 고속도로, 국도, 일부 시가지도로 중심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지방도를 포함해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노드(node)란 교차로 등 교통흐름에 영향을 주는 지점이고, 링크(link)는 노드와 노드를 연결하는 선, 즉 도로다. 인터넷, 휴대폰, 내비게이션, DMB 등을 통해 접하게 되는 실시간 교통정보 중 상당수가 전자교통지도상에서 도로를 구간별로 잘게 나누고 색상 등을 달리하여 소통상태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정보들이 노드-링크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그런데 교통정보를 수집ㆍ제공하는 기관이나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상이한 기준에 따라 노드-링크를 만들어 사용하게 되면, 동일한 도로에 대한 중복된 조사비용이 수반되는 낭비가 발생한다. 더 큰 문제는 교통정보가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교통정보가 서로 다른 기준에 따라 생성되기 때문에 수많은 변환작업을 거쳐야하는 관계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연계ㆍ유통하기가 어려워지고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성이 낮아지게 된다.

또한 도로가 신설되거나 노선 등이 변경되는 경우에도 즉시 반영되지 않아 교통정보 수집ㆍ제공 주체별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은 교통정보 이용자들의 불편과 혼란을 야기하고 관련 서비스 활성화 저해를 초래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해양부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표현하고 교환하기 위한 핵심기반으로서 '지능형교통체계(ITS) 표준 노드-링크 구축기준'을 국가 표준으로 제정하고, 2004년부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도로를 대상으로 표준 노드-링크 체계 구축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국토해양부는 전국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63개 지자체 관할 도로에 대한 표준 노드-링크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에 완료된 '지방도 표준 노드-링크 갱신ㆍ구축사업'을 통해, 지자체가 관할 지방도에 대한 교통정보 수집ㆍ제공시스템 구축 등의 ITS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향후 실시간 교통정보가 단절 없이 제공될 수 있는 영역이 보다 넓어지고, 교통정보서비스 등 ITS 관련 산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지자체 등 ITS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 휴대폰, 내비게이션, DMB 등을 통해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등에 대한 표준 노드-링크 체계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까지 구축한 표준-노드링크를 국토해양부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its.go.kr)를 통해 대국민 배포하고 있으며, 교통기관 ITS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표준 노드-링크에 대한 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145,000
    • +3.5%
    • 이더리움
    • 2,832,000
    • +2.79%
    • 비트코인 캐시
    • 484,000
    • -0.49%
    • 리플
    • 3,456
    • +4.32%
    • 솔라나
    • 198,100
    • +9.45%
    • 에이다
    • 1,086
    • +5.03%
    • 이오스
    • 745
    • +1.92%
    • 트론
    • 326
    • -1.81%
    • 스텔라루멘
    • 404
    • +1.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00
    • +1.23%
    • 체인링크
    • 20,400
    • +7.03%
    • 샌드박스
    • 422
    • +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