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어기구 의원실 제공)
채용 비리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강원랜드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15일 강원랜드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점수 10점 기준 6.5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강원랜드는 특히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 모두 최하위를 기록해 부적절한 기관 운영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의 경우 ‘부정청탁에 따른 업무처리(8.89)’, ‘특정인에 대한 특혜 여부(8.84)’ 등에 따른 부패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는 인사에서 ‘금품, 향응·편의 등의 직접경험(8.12)’이 높게 나타났다.
이 뿐만 아니라 전문가, 업무관계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정책 고객 평가 결과는 ‘부당한 영향력 행사(6.49)’, ‘권한 남용(6.22)’ 등 기관 업무에 대해 부당하게 느끼는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어 의원은 “채용비리 등으로 공공기관으로서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부패지수 개선노력,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