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사내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 등 환경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SK에너지가 환경오염 정화 사업을 수주하며 환경사업 확대에 나섰다.
SK에너지는 석유, 화학산업을 통해 축적된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환경산업에서 1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는 한국농촌공사가 국방부로부터 사업을 위탁 받아 발주한 파주지역 7개 반환미군기지 환경오염 정화사업(1-1공구)을 동명엔터프라이즈, 아름다운환경건설, 오이코스 등 국내 정화전문기업 3개사 및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1-1 공구는 국내 토양오염 복원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로 총 600여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오는 2011년까지 정화사업이 완료되면 국민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캠퍼스부지 및 공원부지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토양오염 정화 기술을 보유한 국내 상위 전문업체들과 제휴를 체결해 종합적 토양환경분야 사업수행 능력을 높였다"고 평가하고 "석유, 화학산업을 통해 축적된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는 2020년까지 환경산업에서 10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올해 전사 조직개편을 통해 환경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대기(탈질촉매: 공장에서 발생하는 질산을 질소와 물로 분해하는 기술)와 토양(토양오염 복원)분야를 양축으로 한 환경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청정석탄기술의 중국시장 보급,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 차세대 바이오연료 개발 추진 등 환경분야 신수종 사업개발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