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매장 밖에서 사용한 일회용 컵까지 모아서 재활용하는 수거함 시범사업에 나선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환경부, 서울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일회용 컵 전용 수거를 위한 ‘길거리 발생 일회용 컵 수거함 설치’ 시범사업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오전 10시 더종로R점 앞에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 박천규 환경부 차관, 황보연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사절인 2018 미스코리아 등이 참석해 일회용 컵 전용 수거함 설치 기념식과 환경보호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기념식 이후에는 스타벅스의 ‘일(1)회용컵 없는(0) 날’ 친환경 캠페인 활동으로 현장에서 환경보호 서약에 동참하고, SNS에 다회용컵 사용 모습을 인증한 시민들에게 다회용컵 1000개와 친환경 커피 찌꺼기로 제작한 꽃 화분 키트 1000개를 오후 1시까지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스타벅스는 일회용 컵 재활용을 위한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주요 상권에 시범적으로 설치할 50여 개의 일회용 컵 전용 수거함 제작과 향후 보수를 위한 기금 1억 원을 기부한다. 기금은 지난 9월 10일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으로 진행한 워터보틀과 보틀 커버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됐다.
환경부는 일회용 컵 없는 길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홍보와 정책적 지원을 담당하며, 서울시는 해당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일회용 컵 수거함 유지 관리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일회용 컵 전용 수거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비자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유지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한편 스타벅스는 올해 4월부터 매월 10일을 ‘일(1)회용컵 없는(0) 날’로 정해 머그잔과 텀블러 등의 다회용컵 사용 촉진을 위한 고객 참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개인 다회용 컵 사용 시 제공하는 300월 할인 혜택 건수는 9월 한 달에만 90만 건을 돌파해 6개월 사이에 3배가량 증가하며 올해에만 누적으로 500만 건에 달해 누적 할인 금액 15억 원을 돌파하는 등 친환경 캠페인에 대한 고객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