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동덕여대 '알몸남', "트로피처럼 여겼을 것"…女캠퍼스 유린 뒷이야기

입력 2018-10-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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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른바 '동덕여대 알몸남'의 엽기적 행각에 대한 공분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남성의 행위 배경에 SNS를 통한 자기과시욕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 강의실, 복도 등에서 나체 사진을 찍어 SNS에 공개한 28세 남성 A씨가 15일 경찰에 검거됐다. 세간에서 '동덕여대 알몸남'으로 지칭되는 A씨에 대해 경찰은 정보통신법상 음란물 유포 및 건조물 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관련해 '동덕여대 알몸남' A씨의 행위 배경에 SNS에 대한 집착이 있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1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SNS에 이런 사진을 공유하면 칭찬 댓글이나 극존칭을 받기도 한다"라면서 "이를 통해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는 이상 도착이 있었던 거 같다. 일종의 트로피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덕여대 알몸남' A씨는 사건 당일 동덕여대 강의실 의자, 여자화장실 등 곳곳에서 나체로 자위하는 사진을 촬영해 SNS에 올렸다. 그는 동덕여대 외 다른 공간에서도 비슷한 사진을 촬영해 공개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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