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제일 비싼 아파트는?...3.3㎡당 3만6000원

입력 2018-10-16 15:28 수정 2018-10-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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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가 가장 비싼 단지는 평(3.3㎡)당 3만6000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감정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실에 제출한 아파트 관리비 상위 50개 단지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로얄타워로 관리비가 ㎡당 1만981.5원으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1평(3.3㎡)으로 계산하면 3만6238원으로 나온다. 전용면적 2912.1㎡의 관리비 총액은 3197만9090원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는 건축법상 5층 이상이면 아파트로 분류되는 기준에 따라 집계됐다. 300가구 이상이거나, 150가구 이상인데 중앙난방을 사용하거나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공동주택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로얄타워에 이어 ㎡당 관리비가 높은 곳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 서희스타힐스 1만456.2원 △서울 송파구 석촌동 석촌호수 효성해링턴타워 9356.7원 △서울 강동구 길동 청광플러스원큐브3차 8459.4원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관리비 상위 50개 단지 중에 관리비가 가장 낮은 단지는 대구광역시 중구 교동에 위치한 노마즈하우스로 ㎡당 관리비는 4839.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리비를 가장 많이 낸 단지와 약 2.3배 차이나는 수치다.

수도권 이외 지방 아파트 단지 중에 ㎡당 관리비가 비싼 곳은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 위치한 구서삼한골든뷰로 6943.7원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봤을 때 ㎡당 관리비가 비싼 지역은 2244원으로 산출된 서울로 나타났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서울의 총 관리비는 2387억 원 수준으로, 총 전용면적 합은 1억638만9171㎡로 집계됐다.

이어 ㎡당 관리비가 높은 곳은 경기도로 2120원으로 나왔다. 총 전용면적 합은 2억244만1837㎡로 총 관리비는 서울의 두 배에 달하는 4291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다음으로는 인천광역시(2054원), 대전광역시(2026원), 충청북도(2008원) 순으로 ㎡당 관리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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