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 의지 문제 아니라 질병"…폭식증이란? 환자 중 절반이 20·30대 여성

입력 2018-10-16 16:13 수정 2018-10-16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음식을 과다 섭취한 후 구토하거나 설사약 등을 먹는 폭식증 환자 중 절반은 20~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민주평화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령별·성별 폭식증 현황'에 따르면 2013~2017년 폭식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1만6934명으로 집계됐다.

폭식증 환자 중 여성 비율은 89%로 1만5029명에 달했다. 반면 남성 환자는 11%로 1905명에 불과했다.

특히 여성 환자 중 20~30대가 절반 이상인 52.6%였다. 5년 동안 폭식증으로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은 5167명(30.51%)이었고 30대는 3746명(22.12%)였다.

폭식증은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단시간(약 2시간)에 일반인이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명백히 많은 양을 섭취한 후 구토를 하거나 설사약 등을 사용하는 비정상적 행위를 반복하는 증상이다.

폭식증의 원인으로는 날씬함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심리와 취업·학업 스트레스 등이 꼽혔다. 자신의 체중과 체형에 집착해 폭식한 후 구토 등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수 의원은 "폭식증 환자들을 '의지가 약해서', '결단력이 없어서' 등 너무 쉽게 생각하고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큰 문제"라며 "폭식증은 의지가 아니라 뇌의 전달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질병으로 인식하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36,000
    • -4.68%
    • 이더리움
    • 4,631,000
    • -4.04%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6.15%
    • 리플
    • 1,868
    • -9.19%
    • 솔라나
    • 317,500
    • -9.26%
    • 에이다
    • 1,275
    • -12.79%
    • 이오스
    • 1,129
    • -3.01%
    • 트론
    • 268
    • -7.9%
    • 스텔라루멘
    • 612
    • -1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6.76%
    • 체인링크
    • 23,110
    • -11.08%
    • 샌드박스
    • 867
    • -17.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