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끝없는 추락…상하이지수, 연일 4년래 최저치 경신

입력 2018-10-16 1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조업 물가상승률 하락·부채 우려에 투자심리 약화

중국증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일 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16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85% 하락한 2546.33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제조업 물가상승률이 하락하고 지방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이날 증시 하락의 주원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제조업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3.6%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중국 제조업 경기가 미·중 무역 전쟁 여파로 냉각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고조됐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가 최대 40조 위안(약 6500조 원)에 달한다고 지적한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보고서는 “지방정부 부채가 타이타닉과 같은 신용위기를 내포한 빚의 빙산과 같은 상태”라고 경고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상하이종합지수는 23% 하락했다. CSI300지수도 비슷한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 H주 지수)도 하락폭이 13%에 이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03,000
    • +2.65%
    • 이더리움
    • 4,963,000
    • +7.75%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5.56%
    • 리플
    • 2,054
    • +8.45%
    • 솔라나
    • 331,900
    • +4.57%
    • 에이다
    • 1,415
    • +10.29%
    • 이오스
    • 1,123
    • +4.66%
    • 트론
    • 277
    • +2.97%
    • 스텔라루멘
    • 693
    • +13.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4.33%
    • 체인링크
    • 25,050
    • +5.16%
    • 샌드박스
    • 850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