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러지, 900억 자금 조달…“공유 경제 신사업 진출ㆍ2차전지 사업 확대 ”

입력 2018-10-17 08:27 수정 2018-10-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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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제조업체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최근 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총 9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자금 규모는 유증과 BW, CB가 각각 300억 원 규모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약 380억 원은 e버스 운행 및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과 운영 전문기업인 위즈돔 주식 45만8878주(지분율 25.98%)를 확보하는 데 사용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위즈돔은 2010년 인터넷 기반의 수요응답형 버스 공유 플랫폼 ‘e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기업용 통근버스와 전세버스, 공항리무진 등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서울과 평창‧강릉 올림픽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위즈돔은 6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스마트버스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국내 스마트버스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현철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900억 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에스모로 변경됐으며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풍부한 유보 자금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자동차 등의 수요에 맞춰 기존 2차전지 관련 설비 제조 사업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최대주주인 에스모와 자율주행과 공유경제를 현실화하는 우버 버스 등의 신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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