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까지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아파트관리비 등 122종 선공개

입력 2018-10-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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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0년까지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모든 시스템에 대해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2년 5월부터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자치구의 공공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개방해 5093개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데이터 전수조사를 통해 개방대상 423개 시스템을 선정했다. 올해 하반기에 80개 시스템, 내년 170개 시스템, 2020년 173개 시스템을 연차별로 개방해 2020년까지 서울시 공공데이터 전체 개방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는 시민이용 선호도가 높은 공공자전거, 공동주택, 실내환경 등 80개 시스템 122개 공공데이터에 대해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을 통해 우선 개방을 추진 중이다.

주요 데이터는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분야인 △교통분야 공공자전거, 장애인콜택시, 교통안전시설물 △환경분야 소음측정, 실내공기질, 수질측정, 태양광발전 △주택건설분야 아파트 관리비 △일반행정분야 시민참여예산 등이 있다. 실시간 데이터를 포함한 122종으로 'Open API' 등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오픈API란 서비스, 데이터, 정보 등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 위해 미리 만들어 놓은 표준화된 단위 기능이다.

특히 센서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IOT 데이터를 다수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아파트관리비, 주거복지 등의 데이터 개방을 할 예정이다.

주요 개방 데이터는 아파트단지 및 아파트 회계내역(관리비, 재무재표, 정기수선충당금 등), 주거복지(저소득 주택수리 가구, 주택수리내역), 개원예정 어린이집, 식품방사능 측정정보, 세이프약국, 장애인시설, 건강관리의사 등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데이터이다.

이밖에 문화관광, 도시계획, 예산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관심이 높은 공공데이터를 올해 우선 개방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으로 앱 개발이나 빅데이터분야 창업 등에 유용하게 쓰여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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