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폐점률 10%' 최다 브랜드 '잇츠스킨'…'폐점률 0%' 브랜드는 어디?

입력 2018-10-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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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시장 포화 상태로 가맹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에만 국내 커피·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 10곳 중 한 곳 정도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부진 등이 폐업 이유였으며 업종별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 소속된 118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현황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전국 가맹점은 모두 8만7540개였다.

지난해 폐점한 가맹점은 5589곳으로 집계됐다. 계약이 종료된 가맹점은 1961개, 계약이 해지된 가맹점은 3628개였다. 가맹점 폐점률(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연말 시점 등록 가맹점 숫자+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은 6.0%였으며, 명의를 변경한 가맹점(6784곳)을 포함하면 그 수치는 더욱 커진다. 지난해 1만227개의 가맹점이 새로 생겼는데, 이보다 폐점하거나 명의변경한 가맹점이 더 많은 것.

업종별로는 커피·음료 브랜드가 1000곳 이상 문을 닫았으며 폐점률 8.5%로 가장 높았다. 자동차·치킨(7.5%), 외식모음(7.3%), 화장품(6.9%), 피자(6.4%) 등이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 폐점률은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이 32.5%로 가장 높았다. 그램그램(31.1%), 소낙스서비스(29.7%), 따삐오(26.4%), 아이앤지25(25.6%), 카페베네(25.3%), 베스트올(24.8%), 스트릿츄러스(24.4%), 파파이스(24.0%) 등도 폐점률이 20% 이상이었다. 반면 앤하우스(0%)를 비롯해 도미노피자(0.3%), 피자알볼로(0.4%), 피자스쿨(0.9%), 불닭발땡초동대문엽기떡볶이(0.9%) 등은 폐점률이 1% 미만이었다.

지난해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3억5146만 원으로 확인됐다. 2년 전보다 5.8% 줄어든 규모다. 10개 업종 중 리테일샵을 제외한 9개 업종의 매출이 줄었으며 자동차 관련 가맹점 매출이 2015년 2억7989만 원에서 지난해 2억2416만 원으로 19.9% 감소해 감소세가 뚜렷했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리테일샵이 20억5769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편의점(4억4051만 원), 화장품(4억2816만 원), 외식모음(3억1850만 원), 제과·제빵(2억9339만 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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