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강원도 철원군 5사단 인근 비무장지대에서 군인들이 지뢰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 실장이 참석하는 DMZ 남북공동지뢰제거 작업 진행 현장방문이 예정돼 있다”며 “임 실장이 임명되고 나서 DMZ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임 실장이 방문하는 곳은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따라 1일부터 DMZ 내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에 있는 화살머리고지다.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휴전을 앞두고 우리 국군을 비롯한 유엔군과 북한군을 포함한 중공군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1500여 명의 유해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북한이 DMZ 내의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본격적인 유해발굴은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