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10년 후에야 털어놓은 우주 방문기

입력 2018-10-18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과학하고 앉아있네 10 - 이소연의 우먼 인 스페이스/원종우·이소연/동아시아/128쪽/7500원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10년 동안 묵혀두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2008년 항공우주연구원의 주도로 시행됐던 대한민국 우주인배출사업의 주인공인 이 박사는 11일 동안 우주에 머물 기회를 얻었다.

문제는 지상으로 돌아온 이후부터였다. 우주를 경험하고 지상으로 내려온 그를 맞이한 현실은 결코 친절하지만은 않았다. 수많은 구설과 낭설이 그를 따라다녔다. 그를 둘러싼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국적 논란. 이 박사는 여태껏 대한민국 국민임을 포기한 적도, 포기하려고 한 적도 없다고 말한다.

어찌 됐든 세상의 기대를 떠안고 우주에 다녀온 이 박사는 귀환 후 5년여 만에 항공우주연구원을 퇴직하고 미국으로 향했다. 그의 행보는 많은 사람의 비난 대상이 됐다. 그를 두둔하는 사람도 의문을 갖는다. 왜 한국에서 우주인으로서 커리어를 중단하고 미국으로 갔을까? 정부는 왜 큰돈을 들여 우주인배출사업을 시행하고 후속 사업을 이어나가지 않았나? 이소연 박사의 우주 방문 경험은 유의미한 것인가? 우주인배출사업을 생각하면 떠올리게 되는 다양한 의문들에 이 박사 본인이 직접 답한다.

책은 과학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에 이 박사의 출연한 방송분 내용을 담았다. 이 박사는 원종우 딴지일보 논설위원과 10년 동안 묵혀뒀던 일, 그를 둘러싼 오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박사가 우주에 머문 11일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그러므로 그를 '우주인'이라고 칭하기를 꺼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박사는 자신을 스스로 '우주관광객'과는 다르다고 단언한다. 그는 아직도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우주인임은 틀림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22,000
    • +0.05%
    • 이더리움
    • 4,767,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4.27%
    • 리플
    • 2,060
    • -7.58%
    • 솔라나
    • 360,800
    • +1.81%
    • 에이다
    • 1,501
    • -4.46%
    • 이오스
    • 1,087
    • -1.98%
    • 트론
    • 299
    • +4.91%
    • 스텔라루멘
    • 710
    • +26.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650
    • +3.84%
    • 체인링크
    • 25,290
    • +8.82%
    • 샌드박스
    • 634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