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마이크로, 제주도와 몬순 블록체인 기반산업 협력방안 강구

입력 2018-10-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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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마이크로는 로스차일드에셋매니지먼트의 CEO 겸 몬순 공동창업자 마이클 우즈와 매직마이크로 장원 대표가 지난 16일 원희룡 제주도 지사를 접견하고 제주도만의 특화된 블록체인 기반 산업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몬순의 마이클 우즈는 제주도내 블록체인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공감대 속에서 몬순의 본사를 제주도로 옮기는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원희룡 지사도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 및 제주와 연결성이 있는 분야에서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원 지사는 매직마이크로가 독자적으로 보유한 첨단 5G통신기술의 제주도내 통신망 구축과 조기 해상 재난 경보 시스템 구축(LiDAR) 및 제주도 전역의 대기환경센서 IoT관제에 대한 제안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오는 11월 6일 KOTRA 주최 인베스트코리아 행사를 위해 마이클 우즈의 한국 방문 시 향후 협력이 가능한 방향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협의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몬순 블록체인플랫폼 사용을 희망하는 글로벌 고객사들 500개(포춘지 선정 500개 기업)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향후 몬순의 블록체인 비즈니스가 제주도에 거점으로 지정되면 제주도가 블록체인의 허브로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로써 글로벌 기업인들이 제주도에 방문해 블록체인 관련 산업의 기술적 교류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전문 IT인력들 또한 속속 제주도에 모여들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마이클 우즈는 16일 오전 법무법인 율촌이 주관하는 ‘아시아 미래 핀테크 포럼’에 참석해 ‘블록체인과 양자컴퓨터 개발’이라는 주제로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이 발표에서 마이클 우즈는 “라이오닉스는 데이터 전송을 선도하는 업체이고, 몬순은 블록체인 프로토콜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업체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시스템과 빠르게 전송하는 기술이 접목된 것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는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몬순과 매직마이크로, 라이오닉스인터내셔널 3사간의 파트너십의 의미를 이 같이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몬순은 블록체인 세계 5위 국가인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한국의 매직마이크로와 함께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몬순은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분산저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스탠포드대 출신의 데이터 스토리지 최고 권위자이자 공동 창업자인 Donald Basile(도널드 바실)박사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몬순은 저장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까지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으며 이 사업에 있어 매직마이크로의 포토닉스 기술이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구촌 글로벌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을 주목하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및 프로그램들을 출시하며 블록체인의 금융권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메릴린치, 바클레이즈, BNP파리바 등 100여개 이상의 회원 은행이 모인 국제 은행연합회 중 하나인 R3회원사 중 40개가 넘는 금융기관들이 모여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스위스 은행인 UBS는 블록체인 상에 새로운 지불 시스템으로 활용 가능한 유틸리티 결제 코인을 출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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