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가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아시아에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0.6%,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가 1.3%, 홍콩증시 항셍지수가 0.8% 각각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장 초반 0.4% 오르고 있다.
전날 기업 실적 호조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2% 이상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500포인트 이상 뛰면서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등 미국 기술주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그 흐름이 아시아와 유럽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톡스유럽600에서 기술 섹터는 이날 2.5% 급등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리서치 투자전략가는 “우버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기술주 반등을 지탱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월가 은행들은 우버 IPO 제안서에서 우버의 기업가치가 1200억 달러(약 135조 원)에 달한다고 추정했으며 내년 초 상장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