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스마트폰 메이트 시리즈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시리즈를 선보였다.
화웨이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화웨이 메이트 2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메이트 20 △메이트 20 프로 △메이트 20 X △포르쉐 디자인 메이트 20 RS 등 총 4종이다.
메이트 20 시리즈에는 화웨이 자체 SoC(시스템온칩)인 AI칩 기린 980을 최초로 탑재했다. SoC는 손톱만한 크기의 1㎠ 다이 사이즈(die size)에 69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 기존 기린 970 대비 CPU가 75% 향상됐다.
신제품 중 메이트 20 프로는 4.5G LTE Cat. 21 표준을 지원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와이파이 연결 속도를 지원해 2GB 영상을 다운로드하는 데 단 10초가 소요된다.
메이트 시리즈는 고용량 4200mAh 배터리가 내장돼있으며, 40W 화웨이 슈퍼차지는 30분 안에 70%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신제품은 전작보다 카메라 기능을 향상했다. 메이트 20 카메라는 화웨이 P20 시리즈 카메라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16mm 라이카 초광각 렌즈가 추가됐다. 초광각 렌즈는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해 이미지에 공간감과 3차원 효과를 더한다.
메이트 20 프로에는 40MP 메인 카메라, 20MP 초광각 카메라 및 8MP 망원 카메라가 장착됐다. 트리플 카메라는 16-270mm 줌 렌즈 성능과 동일한 광범위한 초점거리를 지원해 전문 카메라 수준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메이트 시리즈에는 모든 기기에 풀뷰 디스플레이와 높은 스크린 투 바디 비율을 갖췄다. 화웨이 측은 “6.39인치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에서 7.2인치 화웨이 메이트 20 X에 이르는 모든 기기는 컴팩트하게 설계돼 한 손으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트 20 4GB+128GB 모델과 6GB+128GB 모델의 권장소비자가격은 각각 799유로(약 105만 원), 849유로(약 111만 원)이다. 메이트 20 프로 6GB+128GB, 메이트 20 X 6GB+128GB 모델은 각각 1049유로(137만 원), 899유로(약 117만 원)이다.
포르쉐 디자인 메이트 20 RS 8GB+256GB 모델과 8GB+512GB 모델의 가격은 각각 1695유로(약 220만 원), 2095유로(약 273만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