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최근 정보통신·디지털 가전·의료·농어업·조명산업 등으로 응용분야가 급속히 확대되며 21세기 신(新)광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전국 주요광역단체와 산학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ED산업 성장동력화 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임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2012년 세계 톱3 LED산업 강국 실현'을 목표로 LED산업의 초기시장 창출, 원천 핵심기술 개발 및 안정적 성장기반 조성을 뼈대로 한 'LED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경부는 우선 올해 과천 정부종합청사 민원실 및 7대 광역시 신설 우체국의 조명을 LED로 개체하는 '공공기관 LED 조명 시범개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시범 사업의 효과를 분석, 점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행정중심 복합도시, 광교신도시 등 대형 신도시 개발시, LED를 경관조명 및 실내조명에 활용토록 하기 위해 올해 중 관련기관간 협의를 거쳐 도시 및 건축 설계기준에 적극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LED가 기존 조명대비 80% 이상의 에너지절감 효과 및 환경친화적 특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으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며 "공공부분이 LED의 초기시장 창출을 주도해 나가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유소, 할인마트 및 편의점 등 24시간 조명으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큰 대형 프랜차이즈 사업장의 LED 조명 사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초기 설비투자 비용 부담 없이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할 수 있도록 올해 중 고효율 LED 제품 인증 확대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LED 보급 촉진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LED 선진국의 시장 진입장벽 강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LED 칩 제조기술 등 3대 핵심 원천기술분야에 2012년까지 5년간 총 1000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또 LED 국가표준을 현재 4종에서 2012년까지 총 20종으로 확대, 선진국의 특허공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LED 산업의 구조고도화 및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전국의 권역별 거점산업과 LED기술을 융합시키는 'LED 융합 산업화 지원센터'를 구축, 지역산업 활성화 및 LED산업의 성장저변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기존 중소조명기기 업체의 LED조명 사업전환을 유도 ▲LED기술인력 현장재교육 사업 ▲LED기술력 향상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성장동력화 발전전략이 추진될 경우 LED분야 국내생산은 지난해 12억 달러 규모에서 2012년에는 90억 달러 수준으로 대폭 증대되고, 약 3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