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DQ교육 현장을 가다] 로윙옌 홍콩 JAHK 대표 “정부 차원 DQ 프로그램 도입해야”

입력 2018-10-18 19:10 수정 2018-10-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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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민 준비 과정인 ‘DQ 교육’ 보급에 최선”

▲지난달 14일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NGO 단체 JAHK 로윙옌 대표는 “홍콩 정부가 나서 DQ프로그램을 승인해 전국의 학생들이 활용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고대영 기자 kodae0@
▲지난달 14일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NGO 단체 JAHK 로윙옌 대표는 “홍콩 정부가 나서 DQ프로그램을 승인해 전국의 학생들이 활용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고대영 기자 kodae0@
JAHK(Junior Achiev-ment Hong Kong)는 홍콩의 대표적인 비영리기관(NGO)으로,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 등에 힘쓰고 있다. 전 세계 JA(Junior A-chievement) 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홍콩에서 디지털 인성(DQ)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사이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홍콩에서 만난 JAHK 수장인 로윙옌(Lo Wing Yan) 대표는 그간 홍콩 시티은행 대표, 패션그룹 ‘I.T’ 부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왔다. 그런 그가 어린이들의 디지털 교육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홍콩의 미래를 위해서였다.

로 대표는 “현재 홍콩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디지털 교육이라고 판단했다. 우리 단체의 목표는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서 준비를 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DQ 프로그램은 유네스코와 세계경제포럼(WEF) 등에도 알려져 있을뿐더러 8가지에 달하는 커리큘럼이 체계적이라 생각해 함께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비영리기관인 만큼 재정적인 부담은 있기 마련이다. 로 대표는 “사실 DQ 프로그램이 그렇게 싼 가격에 제공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HKBN의 지원 덕분에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HKBN은 홍콩의 이동통신사로, JAHK에 교육과 관련한 재정적 지원을 도맡아 하고 있다.

로 대표는 “지금으로부터 약 20년전 홍콩에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된 이래로 정부는 점차적으로 디지털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4세대 IT교육(ITE4) 정책을 펼치면서 학교 인프라를 지원한다”고 현 교육 정책을 설명했다.

현재 로 대표의 최종 목표는 홍콩 정부 차원에서 DQ 프로그램을 도입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가능한 많은 스폰서를 가질수록 더 많은 학교에 DQ 교육을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차원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홍콩 정부에서 이 프로그램을 승인해서 홍콩 전 지역의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되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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