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재계가 한국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대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의 적용을 배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8일 미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0차 한미 재계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아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양국 재계회의는 안보를 이유로 미 행정부가 수입자동차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의 관세 적용을 염두에 둔 조사에 대해 반대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우방국이자 미국의 주요 안보 파트너인 한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강하게 항의한다"며 "자유무역이 가져다줄 혜택과 무역 제한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양국 재계회의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뉴욕에서 서명한 한미 FTA 개정안에 박수를 보낸다"며 "가까운 장래에 한국 국회에서 협정이 비준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