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한국 배당주 투자매력이 높아졌다며 포트폴리오 선별 조건 3가지를 제시했다.
투자전략센터는 “국내 증시의 경우 역사적 최저치에 머물러 있는 밸류에이션 그 자체가 배당투자의 매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은 0.94배 수준으로 절대 가치는 물론 신흥시장에 비해서도 상대적 가치 레벨이 매우 낮은 구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가파른 조정으로 배당 기대수익률은 8년래 최고치 수준인 2.5%대에 근접하고 있어 안정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간에 이르게 됐다”며 “배당락일까지 2개월 가량 남았다는 점은 배당수익 확정까지 오랜 시간을 소요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랜 기간 공석으로 있던 국민연금 운용본부장의 신규 취임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다시금 환기 시키는데 일조할 전망”이라며 “기업들의 배당성향을 자극하고 기존 고배당주 프리미엄을 부각시키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당주 포트폴리오 선별 조건으로는 3가지를 제시했다.
투자전략센터는 “국내 장기 금리(2.32%) 수준 이상의 배당 수익률 기대되며, 현금이익 비중이 높으면서 배당 성향이 견조하고, 부채 및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기업”이라고 적시했다.
이에 해당하는 추천종목은 SK텔레콤, S-Oil, 기업은행, 강원랜드, GS홈쇼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