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용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업체 엠플러스는 19일 북전애사특(강소)과기유한공사와 1625만 달러(약 184억 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엠플러스의 2017년 매출액 721억 원 대비 25.52%에 달하며, 계약기간은 10월 19일부터 2019년 4월1일까지(선적기준)다.
북전애사특(강소)과기유한공사는 중국 장쑤성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 내에 있고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시운전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약 30만㎡(약9만평) 부지에 7.5GWh(기가와트시) 규모를 갖추고 일반 전기차 연산 25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중국의 강력한 전기차 육성 전략에 힙입어 대규모 수주 계약이 계속되고 있다”며 “완공 예정인 청주 제 2공장을 통해 전방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플러스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9개월 동안 국내∙외기업들과 980억 원 가량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17년 매출액 721억 원 대비 135%에 달하는 규모이며, 2017년 수주금액인 569억 원 대비 172%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지난해 하반기중국의 의무생산제도가 2018년에서 2019년으로 연기된 이유로수주가 공백기가 있었으나,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주를 시작으로 큰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추가 수주에 대한 협상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수주 확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