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SNS에 남긴 글…"이산화탄소 감축계획 실현 가능성 낮아 걱정"

입력 2018-10-20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종갑 한국전력사장이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문제를 이유로 전기 과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이달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전기를 계속 '전기처럼 펑펑' 쓴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원자력이냐 신재생이냐로 온통 공급 측면의 토론만이 무성하다"면서 "이제 수요 쪽도 좀 살펴보자"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우리의 1인당 전력소비는 일본보다 32%, 독일보다 60% 많다"며 "에너지 한 단위의 부가가치를 만드는데 독일 대비 2.3배의 에너지를 쓴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독일 정도로 아껴 쓰면 이산화탄소 걱정 거의 안 해도 될 텐데"라며 "우리의 감축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여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전기사업자인 저는 흥청망청 쓰는 고객한테서 많은 수익을 올린다"면서 "단기적으로 좋아해야 할 일인지 몰라도 이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이상 '전기를 전기처럼 펑펑 써서는 안 될 일'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환경문제는 계속 숙제로 남아 있게 될 것"이라며 "2030까지 시간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21,000
    • -1.19%
    • 이더리움
    • 4,619,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742,500
    • +6.76%
    • 리플
    • 2,139
    • +9.69%
    • 솔라나
    • 358,400
    • -1.84%
    • 에이다
    • 1,516
    • +22.95%
    • 이오스
    • 1,064
    • +10.14%
    • 트론
    • 288
    • +3.23%
    • 스텔라루멘
    • 598
    • +51.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50
    • +4.02%
    • 체인링크
    • 23,170
    • +8.58%
    • 샌드박스
    • 532
    • +6.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