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OLED TV ‘과장 광고’ 논란...美 연방거래위 심의 예정

입력 2018-10-21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전자가 미국에서 OLED TV에 대한 ‘과장 광고’ 논란 끝에 연방 당국 심의를 받는다.

미국 자율 광고 심의기구인 NAD(전미광고국)은 19일(현지시간) "LG전자 OLED TV 광고와 관련한 심의 안건을 FTC(연방거래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논란은 LG전자 현지 OLED TV 광고에서 강조한 ‘완벽한 블랙(perfect black)’과 ‘무한 명암비(infinite contrast) 등의 표현이 발단됐다. 앞서 NAD는 이와 같은 표현을 광고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으나 LG전자는 이를 거부하고 NARB(전미광고심의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LG전자는 이후 NARB에 대한 이의를 철회한 뒤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며 재심을 요청했다. 하지만 NAD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FTC에 최종 결론을 내려줄 것을 의뢰했다.

업계 자율기구인 NAD 결정은 법적인 강제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기업들이 대체로 이를 따르는 게 관례로 여겨진 점을 감안하면 LG전자와 ‘분쟁’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과장 광고 논란에 대한 심의는 삼성전자의 문제 제기에 따른 것으로, NAD의 요청을 받은 FTC가 관련 절차에 따라 곧 심의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측은 “우리 미국법인의 요청에 따라 재심의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NAD는 자율규제기구여서 1차적 제안을 주기는 하지만 해당 회사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FTC에 더욱 전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FTC 재검토 과정에서 과장 광고가 아님을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07,000
    • -1.37%
    • 이더리움
    • 4,641,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0.14%
    • 리플
    • 1,956
    • -4.91%
    • 솔라나
    • 347,400
    • -2.42%
    • 에이다
    • 1,394
    • -6%
    • 이오스
    • 1,148
    • +7.29%
    • 트론
    • 287
    • -2.71%
    • 스텔라루멘
    • 761
    • +1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2.48%
    • 체인링크
    • 24,250
    • -0.57%
    • 샌드박스
    • 837
    • +39.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