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이달 중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친환경, 자율운항 기술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마련해 우리 조선업계의 세계 1위 경쟁력 유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부산시 미음산단에 위치한 친환경 기자재 생산기업인 파나시아에서 부산 조선기자재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대형조선사 수주 확대의 훈풍이 조선기자재 업계까지 체감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조선사-기자재사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 장관은 “친환경 설비 같은 유망분야에서 계약을 체결하고도 보증 및 대출을 못 받아 계약이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보완대책도 조속히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조선시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고, 일감도 확보되고 있지만 조선업에 대한 금융권의 여전히 얼어붙는 시선에 금융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성 장관에게 요청했다.
아울러 기술개발에 지속 투자한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성 장관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가속화가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주력산업의 활력을 제고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