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렉, POSCO 베트남 진출 수혜주 '매수'-유진증권

입력 2008-05-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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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3일 포스렉에 대해 POSCO의 베트남 진출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스틸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POSCO는 베트남 제철소의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5월 중에 베트남 투자기획부에 타당성 검토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렉은 POSCO가 지분의 60%를 보유하고 있는 POSCO의 관계회사로서 POSCO에 내화물을 공급 및 시공하고, 제강 공정에 사용되는 생석회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에 POSCO가 베트남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가동할 경우 포스렉이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도 동일한 역할을 하면서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투자가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현 시점에서 POSCO의 베트남 진출에 따른 포스렉의 매출 및 이익 증가 규모 추정이 조심스럽고, 제철소를 착공한다고 해서 당장 포스렉의 이익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라며 "하지만 포스렉은 국내 유일의 축로 기술 보유 업체이며, POSCO가 소요하는 염기성 내화물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POSCO 자회사로서의 포스렉의 위상을 고려할 때 매출 및 이익의 증가는 분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렉은 안정적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 돼 기존의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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