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택시 승차거부' 가장 많았던 곳은 어디? "지난해 1769건…대책 마련해야"

입력 2018-10-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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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승차거부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서울에서 택시 승차거부가 가장 많았던 곳은 홍대입구로 조사됐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까지 약 5년간 홍대입구에서 택시 승차거부 신고가 2064건 접수돼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역 1285건, 종로 942건, 여의도 715건, 이태원역 666건 순이었다.

택시 승차거부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집중단속, 승차거부에 대한 자치구 처분권 환수 등 대책을 도입해왔다. 서울시 택시 승차거부는 2014년 2302건에서 2016년 1641건으로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1769건으로 늘었다. 올해에는 8월까지 1022건의 승차거부가 발생했다.

안호영 의원은 "지속적인 단속에도 택시 승차거부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홍대입구, 강남역, 종로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개인택시 금요일 일시적 부제 해제 정례화, 개인택시 무단휴업 사업자 관리 강화, 올빼미 버스 등 심야 대체 교통수단 추가 도입 등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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