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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에 따르면 면세점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면세점 ‘인싸템(인사이더 아이템의 줄임말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친하게 지내는 이들의 아이템을 의미하는 신조어)’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궁중비책의 모이스처 크림은 보습력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쉽게 건조해지는 영유아의 피부를 48시간 동안 촉촉하게 유지 시켜준다.
이에 대해 궁중비책 관계자는 “SNS상 입소문을 탄 모이스처 크림이 면세점에서도 열기를 이어지고 있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쌀쌀한 날씨에 특히나 건조한 환경에 있는 중국 등 대륙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강력한 보습을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궁중비책은 올 상반기 면세점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했는데, 궁중비책 전 제품의 상반기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올해만 신라면세점 서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강남점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 뿐만 아니라 입소문을 타고 ‘인싸템’ 계열에 발을 들인 제품이 몇 가지 더 있다. 전문 헤어기기를 취급하다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으로 활로를 넓힌 ‘보다나 고데기’가 그것. ㈜보다나(VODANA)는 올 상반기 신라인천공항과 신세계명동 오프라인면세점에 입점했고, 지난달 신세계면세점 강남점까지 입점하며 면세점 채널 확대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올 상반기 면세점을 휩쓴 패션잡화 브랜드 파인드카푸어의 ‘핑고백’이 그 예다. 핑고백은 유명 패션 블로거는 물론, 소녀시대, 여자친구 등 연예인 착용 사진이 SNS에 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