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월드시리즈 등판 일정 '2차전 선발', 배경은? 보스턴 '펜웨이파크' 첫 출전

입력 2018-10-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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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 다저스).(AP/연합뉴스)
▲류현진(LA 다저스).(AP/연합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이 월드시리즈(WS) 원정 2차전 마운드를 책임진다. 홈에서 더 좋은 투구를 보인 류현진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펜웨이파크에 최초로 방문하게 되자 류현진의 2차전 선발 등판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1~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25일 열리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앞서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두고 예측이 분분했다. 류현진의 홈·원정 성적 차가 뚜렷했기 때문. '순리'대로라면 류현진은 월드시리즈 2차전 마운드에 올라야 하지만 '성적'을 보면 3차전 선발이 유력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를 올린 반면 원정전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반면 14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4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2실점)과 6차전(3이닝 7피안타 5실점)에서는 조기 강판 수모를 겪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을 2차전 선발로 낙점한 데에는 '지명타자 제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보스턴을 딱 한 번 상대했다. 2013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4실점한 뒤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한편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3차전에 워커 뷸러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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