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부 차관, 日서 미래 에너지 국제협력 도모

입력 2018-10-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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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생산·소비국 회의', '수소각료회의' 잇달아 참석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뉴시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뉴시스)
정승일<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미래 에너지 분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21~23일 일본을 방문했다.

정 차관은 방일 첫 일정으로 22일 나고야에서 개최된 'LNG 생산·소비국 회의'에 참석했다. LNG 생산·소비국 회의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과 LNG 시장 발전을 위해 열리는 LNG 산업의 대표적인 행사다.

정 차관은 회의 기조연설에서 LNG 거래의 효율성·유연성 강화와 LNG 벙커링(LNG를 선박 연료로 사용하는 기술) 등 신수요 발굴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LNG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포괄적이고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23일에는 도쿄에서 열린 '수소각료회의'를 찾아 수소에너지 분야 다자·양자 외교에 나섰다. 올해 처음 개최된 수소각료회의에는 각국 에너지 정책 관계자와 기업들이 참석해 수소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소 분야 기술 협력, 정보 교류 등의 내용을 담은 '도쿄 선언'을 채택했다.

정 차관은 회의에서 "수소는 디지털 혁신시대의 핵심 에너지"라며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ICT 혁신 분야에서 수소 에너지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가 추진 중인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 한국의 수소 산업을 소개했다.

정 차관은 수소각료회의에 앞서 22일엔 매슈 캐너번 호주 자원 및 북호주 장관과 만나 양국 간 수소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력 채널 구축 등에 뜻을 모았다.

정 차관은 이날 "수소차와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분야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재생에너지, 가스 등 수소 생산분야에 잠재력을 보유한 호주가 호혜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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